토렌트 데몬의 한 종류인 Deluge를 설치하고, web ui를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web ui를 통해 상세 옵션을 설정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Deluge Daemon 설치 및 Web UI 활성화 방법은 별도 글로 정리했으니, 아직 Web UI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0. Deluge Web UI 접속하기

Deluge Web UI는 기본 설정의 경우 8112번 포트를 사용합니다. Deluge Daemon(이하 deluged)을 설치한 서버 주소와 포트 번호를 이용하여 아래처럼 접속합니다. 아래 예시의 192.168.127.200이 서버 주소입니다.

http://192.168.127.200:8112

기본 비밀번호는 deluge이며 비밀번호 변경은 아래 설정방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Tool bar의 Connection Manager를 눌러 서버를 선택해줍니다.

처음엔 조금 어리둥절하지만 복수의 deluged를 등록해놓고 한꺼번에 모두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씩 접속할 수도 있구요. 저는 2개의 deluged 서버가 있는데, 그냥 각각 web ui 활성화해서 접속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데몬에 접속했으면, tool bar의 Preferences를 눌러서 설정 창을 불러옵니다.

 

1. Downloads 탭

- Download to: 
  다운로드 폴더를 지정합니다. 아래 Move Completed를 설정하면 다운로드 중 사용하는 임시 폴더가 됩니다.

- Move Completed to:
  다운로드 완료된 파일을 옮겨둘 폴더입니다. Deluge는 다운로드 중간 파일의 확장자를 바꾸지 않기 때문에 꼭 Move Completed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Copy of .torrent files to:
  시드 파일을 저장할 폴더를 지정합니다. 저는 용도를 잘 모르겠네요.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 Autoadd .torrent files from:
  통상 watch 폴더라고 부르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지정한 폴더에 시드파일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 Allocation
  Use Full 을 선택하면 다운로드 시작 시 다운로드할 파일의 용량과 동일한 빈 파일을 미리 만듭니다. 하드디스크 단편화를 줄여주지만, 고전 영화 처럼 다운로드에 2주씩 걸리는 파일을 잔뜩 등록해 두거나 임시 폴더를 용량이 작은 하드에 만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Priorize first and last pieces of torrent
  스트리밍 기능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파일의 앞쪽과 뒤쪽을 우선적으로 다운로드 해줍니다. 앞쪽은 이해가 되는데, 뒤쪽은 왜 중요한지 잘 모르겠네요. 한편 골라서 접속할 시더가 충분히 많지 않다면 속도가 저하되기도 합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Add torrents in Paused state
  토렌트 추가 시 중지 상태로 추가됩니다. 시드파일 전체를 다운받지 않고 특정 파일을 미리 골라서 다운로드 하는 경우라면 유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쓰지 않습니다.


2. Network

- Incoming / Outgoing Ports
  저는 incoming(수신)/outgoing(송신) 포트 모두 랜덤(deluge가 임의 지정)으로 설정했고, 이 경우 UPnP(또는 공유기에 따라서 NAT-PMP)를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공유기에서 UPnP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deluged가 랜덤으로 결정한 incoming 포트를 열어줍니다. 만약 UPnP를 사용할 수 없다면, incoming 포트는 랜덤으로 설정하지 말고 공유기에서 incoming 포트를 포트 포워딩해야 합니다. 기본 incoming 포트는 6881-6891 인데, 공유기 포트포워딩 설정 시 영역으로 지정하면 편하겠네요.

- Network Interface
  복수의 랜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워두시면 됩니다.

- TOS (Type of Service)
  TCP/IP header의 TOS bit를 설정하는 것인데, 기본값(0x00)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다섯가지로 설정할 수 있는데, normal과 throughput 이외에는 그리 관심이 없으실 것 같네요. TOS가 뭔지 몰랐던 분들은 그냥 기본값이 제일입니다.

tos-minimize-delay       0x10
tos-maximize-throughput  0x08
tos-maximize-reliability 0x04
tos-minimize-cost        0x02
tos-normal-service       0x00

- LSD
  흔히 Local Peer Discovery 라고 하는 local network 상의 peer를 찾는 기능입니다. 서버를 집에 두셨다면 의미 없는 기능이겠지요?

- DHT, PEX
  각각 Distributed Hashing Tables, Peer Exchange의 약자로써 tracker server 없이도 peer를 찾아주는 기능입니다. 비공개 트래커를 사용하는 경우엔 이거 켜 놓으면 ban 당하기도 한다던데, 비공개 트래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켜지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3. Encryption

암호화 설정입니다. https 처럼 주고받는 주고 받는 쌍방이 모두 암호화를 지원해야 동작합니다.

- Inbound / Outbound
  드랍다운 메뉴에서 Forced(강제), Enabled(활성화), Disabled(비활성화)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Forced 의 경우 암호화를 지원하는 피어만 선별적으로 자료를 주고받습니다. 반대로 Disabled는 암호화를 하지 않는 피어만 선별적으로 자료를 주고 받습니다. Enabled는 모든 피어와 자료를 주고받습니다.

따라서 Disabled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Forced는 암호화, Enabled는 암호화 안함 정도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아리송하시겠지만, 피어에 따라서 암호화를 하기도, 안하기도 한다면 실효적으로는 암호화를 안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범용성은 Enabled가 우월합니다만, 시더가 엄청나가 많은 최신 자료는 Forced로 설정해도 잘만 받아옵니다.

- Level
  Handshake, Full Stream, Either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Either를 추천합니다. Handshake는 피어와 처음 교신을 시작할 때만 암호화 통신을 하는 것이도, Full Stream은 모든 통신을 암호화합니다. Either는 Handshake건 Full Stream이건 모든 피어와 자료를 주고받겠다는 뜻입니다. 다운로드/시딩 하고 있는 건수가 많다면 Full Stream은 CPU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5~10개 수준이라면 CPU 부담은 무시할만합니다.

- Encrypt entire stream
  Level과 같은 이야기인데, 내가 선호하는 기본값으로 Full Stream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Level에서 Either를 선택했을 경우 Handshake만 암호화하는 피어와도 통신은 하지만, 상대 피어 역시 Either라면 Full Stream으로 암호화 하겠다는 설정입니다.


4. Bandwidth

- Maximum Connections: 최대 접속수
  대개는 Queue 탭에서 설정하는 Total Active에 의해 접속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접속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기본값을 유지한 채 사용합니다.

- Maximum Upload Slots: 최대 업로드 슬롯수
  libtorrent (백엔드)가 업로드 슬롯을 제어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Maximum Download Speed (KiB/s): 최대 다운로드 속도
  네트워크의 최대속도의 80%~95% 정도로 설정하라고 합니다. 토렌트가 다운로드 대역폭을 완전히 잠식해서 기본적인 웹서핑도 못하는 상황을 막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기왕이면 인터넷 계약 속도 보다는 실효 속도의 80%로 하시지요. KiB/s (초당 1024 Bite) 단위입니다.

- Maximum Upload Speed (KiB/s): 최대 업로드 속도
  업로드 대역폭의 최대 80% 수준으로 설정합니다. 대칭랜일 경우 넉넉히 값으 주셔도 됩니다만, 비대칭랜의 경우 실효 업로드 속도를 측정한 후 깐깐하게 설정해줘야 합니다. 토렌트 프로토콜은 다운로드 속도가 실효 업로드 속도에 의해서 제약되기 때문에 너무 낮게 잡으시면 안됩니다. 다운로드 속도 제약 관점에서 업로드 속도는 수백 KiB/s 정도면 충분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인터넷 서비스 업로드 대역폭의 40% 수준으로 주었습니다.

- Maximum Half-Open Connections: 최대 Half-Open 접속수
  Half-Open Connection을 설명할 능력이 안되네요. 다만, OS가 최대 허용하는 Half-Open 접속수가 가득찰 경우 빈 자리가 날 때 까지 다음 접속이 기다려야 하나봅니다. 즉, 토렌트가 이를 모두 잠식하면 웹서핑이 안되는 수가 있다고.. 윈도우 vista 시절까지는 Half-Open 접속수가 10이라서 이걸 늘려주는 패치를 하곤했는데, 요즘은 이 제약이 해소되었다고 합니다만.. 인터넷에는 여전히 최대수치를 늘리는 팁이 넘쳐납니다. Deluge 홈페이지의 팁에는 토렌트 사용 시 인터넷이 안되거나 속도가 매우 느려질 경우 비공식 패치를 할 것이 아니라 윈도우를 업데이트하고, deluge 설정에서 최대 Half-Open 접속수를 줄이라고 하네요. 다만.. 제 경우엔 deluge를 linux에서 이 제한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버용 OS인만큼 기본값이 넉넉하리라고 제멋대로 결론내고 더 이상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기본값이 50으로 아무 문제없이 그냥 사용합니다.

- Maximum Connection Attempts per Second: 최소 접속시도 주기
  기본값인 초당 20번으로 사용중입니다. 활성 토렌트가 수십/수백개가 아니라면 충분한 수치입니다.

- Ignore limits on local network: 내부 네트워크 예외 설정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피어에게는 위에서 설정한 접속수/속도 제약을 적용하지 않는 설정입니다. 대개 가정에서는 큰 의미 없지요.

- Rate limit IP overhead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최대값을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옵션입니다. 활성화 시 어떠한 경우에도 최대값을 넘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실제적으로 발생하는 최대 속도는 떨어집니다. 비활성화할 경우 업/다운 속도 최대값 관리를 유연하게 합니다. 예를들어 7168 KiB/s로 다운 받던 중 시더 하나를 추가했더니 최대값인 8192 KiB/s를 근소하게 넘는 다운속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 Rate limit IP overhead를 체크한 경우 추가 시더로 접속을 종료합니다. 체크하지 않은 경우 그냥 다운로드를 진행합니다.
  추천값은 Rate limit IP overhead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저는 최대값을 이미 최대한 높여놓았기 때문에 Rate limit IP overhead를 활성화 했습니다.

- Per Torrent Bandwidth Usage: 토렌트 파일 하나 당 대역폭 설정
  업로드 슬롯을 너무 많이 열어주어도 남들에게 도움이 안된다는군요. 최대 업로드속도를 활성 상태의 모든 토렌트가 나누고, 업로드 슬롯이 다시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에 과하면 각 피어에 제공할 수 있는 최소 보장속도가 떨어집니다. 모든 업로드 슬롯이 가득 찼다고 가정했을 때 비록 배포하는 피어 숫자는 많지만 모두에게 찔끔찔끔 느린 속도만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자료를 받아가는 피어 입장에서도 의미 없이 접속수 하나를 낭비하는 결과밖에는 안됩니다.
  한편, 최대 접속수 역시 너무 많으면 내 자원도 손해고 피어 입장에서도 손해입니다. 업로드 슬롯이 한정되어 있는데, 슬롯이 빌 때까지 접속을 유지하면서 대기해야 하거든요. 스크린샷의 접속수 120, 업로드 슬롯 8은 토렌트 당 업로드 속도가 250 KiB/s 이상 허용하고자 할 때 추천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다량의 토렌트를 시딩할 경우 전체 대역폭과 시딩 숫자를 고려하여 적절히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업로드 속도 별 추천 설정
50 KiB/s 이하  : Max. Connections 30, Max Upload Slots 4
50~150 KiB/s   : Max. Connections 50, Max Upload Slots 5
150~250 KiB/s  : Max. Connections 80, Max Upload Slots 7
250 KiB/s 이상 : Max. Connections 120, Max Upload Slots 8

  마지막으로 Maximum Download Speed와 Maximum Upload Speed는 자동 설정인 -1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Global 설정의 최대속도 내에서 자동조절됩니다. 시딩/다운로드하는 토렌트 개수가 적을 경우 토렌트 당 최대속도에 의해서 제약되기 보다는 쓸 수 있는 한 최대속도를 다 쓰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5. Interface (Web UI 설정)

- Show session speed in titlebar
  업/다운로드를 웹 브라우저 제목표시줄(또는 탭 이름)에 보여줍니다.

- Show filters with zero torrents
  필터에 해당하는 토렌트가 없는 경우에도 필터 이름을 표시합니다. 만약 체크를 하지 않으면 아래 그림에서 Seeding, Checking, Error 필터가 숨겨집니다.

- Allow the use of multiple filters at once
  deluge에는 상태 필터 이외에도 트래커 필터가 있습니다. 이 기능에 체크할 경우 상태 필터와 트래커 필터를 동시에 적용해서 교집합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비공개 트래커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의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 Password
  Web UI의 암호를 여기서 변경합니다. Web UI는 ID가 없지요. 기존 암호와 신규 암호를 두번 입력한 후 Change 버튼을 눌러주면 변경 완료

- Session Timeout
  지정한 시간(초) 동안 아무런 조작이 없으면 접속을 끊습니다.

- Port
  접속 시 사용할 포트입니다. http://서버주소:포트 형식으로 사용합니다.

- Use SSL
  https 프로토콜을 활성화합니다. 일반 웹 서버와 달리 SSL을 사용하면 http 접속이 아예 차단됩니다. 사용하는 포트가 하나이니 당연하지요. 이 때 사용하는 Private Key와 Certificate 위치는 deluge 설정파일 디렉토리로 부터 상대주소입니다. debian 패키지 기준 ssl/daemon.pkey는 /var/lib/deluged/config/ssl/daemon.pkey에 해당하며, 설치 시 자동으로 생성되더군요. 직접 다시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웹서버는 리버스 프록시에 ssl을 사용할 수 없어서 그냥 안해봤습니다.


6. Other

설정 창의 탭 구성이 좀 불친절한데, Interface와 Other는 Web UI에 대한 설정으로 생각됩니다.

- Be alerted about new releases
  업데이트 알림인데 어떻게 알려주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debian 패키지를 사용하므로 업데이트 알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Yes, please send anonymous statistics
  익명으로 사용내역을 송신합니다. Python/PyGTK 버전과 OS/프로세서 정보만을 송신한다는군요.

- GeoIP Database
  피어 목록에 국가를 표시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파일의 위치를 지정합니다. 데비안 패키지로 deluge-common을 설치하면 의존성에 의해서 geoip-database 가 함꼐 설치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db 파일 위치가 제대로 입력이 되어있네요.


7. Daemon

- Daemon port:
  Web UI가 아닌 다른 Client로 Deluge 데몬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포트입니다. RPC 포트라고 하지요. 엄밀하게 Web UI도 RPC 포트로 데몬에 접속을 하고, 사용자는 Interface 탭에서 설정한 포트로 Web UI에 접속합니다.

- Allow Remote Connections
  기본적으로 Deluge 데몬은 localhost에서의 접속만 허용합니다. 즉, Deluge 데몬이 설치된 컴퓨터에서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체크해주면 다른 컴퓨터에서도 RPC 포트로 데몬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 Periodically check the website for new releases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체크를 해준다는데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과거 업데이트 주기를 보면 연간 한번/두번의 업데이트를 위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 체크를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배포판의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리니...


8. Queue

Bandwidth 탭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 Queue new torrents to top
  새로 추가된 토렌트를 다운로드 순서의 가장 앞에 넣어줍니다. 실은 대기 순번의 가장 처음이 아니라 현재 다운로드 중인 것 중 순번이 가장 느린 토렌트를 대기 상태로 돌린 후 새 토렌트 다운로드를 시작합니다. 시더가 거의 없어서 초저속 토렌트 들이 동시 다운로드 제한을 다 채우는 바람에 멀쩡한 토렌트가 하염없이 대기하는 문제를 방지해줍니다. 대체로 속도가 잘 나오는 최신 토렌트만 받으시는 분들은 되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 Total Active
  최대 활성 토렌트 숫자를 지정합니다. 활성화 상태의 배포, 다운로드를 합친 제한값입니다.

- Total Active Downloading
  최대 활성 다운로드 숫자를 지정합니다. 다운로드는 배포(아래의 Total Active Seeding) 보다 우선하므로, 만약 이 값을 Total Active와 동일하게 지정하면, 최대 활성 다운로드 숫자를 넘어서는 다운로드 순번이 있을 경우 다운로드가 완료된 토렌트를 시딩할 수 없습니다. 물론 활성 다운로드 숫자가 최대값 이하로 떨어지면 완료된 토렌트라 할지라도 자동으로 배포를 다시 시작하니까 소수의 토렌트를 업/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는 그리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 Total Active Seeding
  최대 활성 배포 숫자를 지정합니다. 최대 활성 배포 숫자는 최대 활성 토렌트 숫자와 동일하게 지정해도 안전합니다.

- Do not count slow torrents
  전송속도가 느린 토렌트는 위 제약에서 예외로 지정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느려야 예외처리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느릿 느릿 2주일씩 다운로드 받는 토렌트가 최대 활성 다운로드 제약을 싹 차지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한 Queue new torrents to top이 제게는 적절한 해결책이었습니다.

※ Seeding 항목들은 설정 창에 표출되어 있는 문구가 참 부실하고 불친절합니다. 그래서 UI상의 순서를 따르지 않고 대체로 알려진 익숙한 기능 먼저 설명해보겠습니다.

- Stop seeding when share ratio reaches
  지정한 배포 비율에 도달하면 배포를 중단하고 "중지(Paused)" 상태로 전환됩니다. "중지"는 수동으로 "시작(Resume)" 하기 전 까지는 자동으로 활성화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체로 알려진 자동 배포 중지 기능이 바로 이것입니다. 0.5 이하로 비율을 설정하면 설정 값을 무시하고 배포 비율이 50% 도달 시 배포를 중지합니다. 단, 0을 입력하면 다운로드가 종료되면 즉시 배포를 중지합니다.

- Remove torrent when share ratio is reached
  상기 지정한 배포 비율에 도달 시 "중지"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목록에서 삭제합니다. 이것 역시 많이 쓰시는 기능이지요.

※ 이외 Share Ratio Limit, Share Time Ratio, Seed Time은 배포를 중단하는 것은 맞는데, "중지(Paused)"가 아닌 "대기(Queued)" 상태로 전환됩니다. 대기 상태는 순번이 부여되며, 대시 순번에 따라 자동으로 순환 배포됩니다. 즉, 많은 수의 토렌트를 동시에 저속으로 배포하는 것 보다는 적당한 룰을 이용해서 적당한 숫자를 적당한 속도로 배포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 Share Ratio Limit
  배포 비율 제한입니다. 지정한 비율에 도달하면 배포를 중단하고 "대기(Queued)" 상태로 전환됩니다.

- Share Time Ratio
  배포 시간의 비율 제한입니다. 배포 시간 비율이란 해당 토렌트를 다운로드 받은 시간 대비 배포한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시더가 충분히 많은 반면 피어(다운로드 받는 사람)가 적은 토렌트를 업로드 슬롯에서 비워내는데 사용되며, 총 배포 비율 관리가 필요한 비공개 트래커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피어가 거의 없는 토렌트의 경우 배포 비율만으로 관리할 경우, 업로드 슬롯(bandwidth 탭 참조)만 잡아먹고 실질적인 배포는 거의 안됩니다. 피어가 여전히 많다면 시간 비율로 배포를 해도 충분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배포할 수 있을껍니다. 반면 피어가 없다면 이 설정에 의해서 일정 시간만 배포하다가 다른 토렌트로 차례를 넘겨주게 됩니다. 물론 토렌트를 "대기(Queued)"로 전환하기 때문에 대기 순번에 따라 다시 활성화 되기 때문에 계속적인 배포 기회를 얻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수 있지요.

- Seed Time
  고정된 시간이 지나면 토렌트를 "대기(Queued)" 상태로 전환합니다.

상기 예시의 세 옵션을 종합하면 이러합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된 토렌트를 최대 180분 동안 배포하되, 배포 비율이 2배 또는 배포 시간이 다운로드 시간에 비해서 7배에 도달할 경우 토렌트를 대기 상태로 전환하고, 다음 순번의 토렌트를 배포합니다.


9. Proxy

오호라 이런게 있네요. 각각 Sock V4, V5, V5(ID,Password 인증), HTTP, HTTP(ID,Password인증) 방식을 지원합니다. 해외 고전영화 다운로드 받을 때 Tracker와 DHT는 해외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상상은 해봅니다만 시도해본 적은 없습니다. 언젠가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만, 지금은 더 중요한 일꺼리가 너무 많네요.


10. Cache

캐쉬는 배포 시 하드디스크 억세스를 줄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대신 캐쉬로 설정한 용량만큼 램을 사용하지요. 캐쉬 메모리의 최소 단위는 16KiB(1 블럭)이며, 블럭의 개수를 입력합니다. 즉 예시의 512 블럭은 8MiB를 의미합니다. (16 KiB x 512 = 8192 KiB) 토렌트 전용 머신이면서 전송속도가 빠르다면 아주 넉넉하게 주는 것이 하드 디스크의 건강에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토렌트 전용 머신 돌리는 분들은 OS가 사용할 기본 메모리와 FTP/Sambe 등으로 토렌트 머신에 파일 넣고 뺄 때 방해되지 않을 정도만 제외하고 가용 램을 모두 Cache로 쓰기도 하더군요. 

저는 최대 업로드 속도(4096 KiB/s)를 고려해서 256 MiB로 설정했습니다. (16384 블럭 = 256 x 1024 / 16)
4 MiB/s로 전송 시 64초 분량인게지요. 그냥 기본 캐쉬 보관 시간이 60초길래 최대 업로드 속도를 곱했을 뿐 기술적 근거는 없습니다. :)


11. Plugins

기본 플러그인이 등록되어 있는 탭입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플러그인의 Enabled에 체크하면 왼편 카테고리에 해당 플러그인 탭이 생깁니다. 참고로 WebUi 플러그인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Web UI 패키지와는 별개의 구형이며, 쓰지 말라고 하네요.

기본 플러그인 외에 추가 플러그인은 Find More 버튼을 눌러 공식홈의 플러그인 페이지에 접속해서 수동으로 다운로드 받은 다음, Install 버튼을 눌러서 추가해줍니다. 반드시 서버의 Python 버전용 플러그인 압축파일을 다운받아야하며, 현 시점은 2.7이 유일한 선택일껍니다.

저는 deluge는 순수히 다운로드 / 배포 용도로만 사용하고, 다운로드 후처리는 FlexGet이 담당하게 다운로드 서버를 구성했기 때문에 deluge 플러그인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시간 나면 Execute(조건에 따라 외부 명령어/스크립트 실행)나 Scheduler(시간대 별 전송속도 조절) 플러그인은 사용해보고 싶기는 하네요. 아마도 언젠가 별도 글로 정리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