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쉑, 차레클 쉑으로 불리는 중국산 IPS 백라이트 액정을 구입했습니다.
벤벤의 IPS 액정킷 프레클 쉑(Freckle Shack)에 빗대어 지어진 이름인데요, 액정은 벤벤킷과 동일하고 드라이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듬새를 보면 프레클 쉑 짝퉁같은 이름은 좀 억울할지 모르겠네요.

파란색 게임보이 컬러를 분해해줍니다. 트라이윙 드라이버와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상태 좋은 순정 투명 케이스로 바꾸고, 상하좌우 위치를 잘 잡아서 액정을 고정합니다. 상하 방향은 순정 가스켓 양면테이프로 밀봉이 되는데, 좌우는 캡톤 테이프로 밀봉해줘야합니다. 먼지를 막기 위해서지요.


드라이버 PCB도 자리를 잘 잡아줍니다. 오른쪽으로 밀착해야 리본 케이블이 울지 않더군요.
벤벤 액정킷에 비해서 PCB가 작아서 좋네요.


잡음 투성이인 순정 엠프를 우회하도록 프로사운드 개조와 모노엠프를 설치해줍니다.
요즘 기기에 비교하면 여전히 잡음이 많지만, 순정이 워낙 엉망이라서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회로도 보면서 고민해가며 연결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 아니라 내장이 왕창 바뀌었으니 신경써서 조심조심 조립해줍니다.

아.. 화면 좋네요. 밝기 조절은 5단계+백라이트 Off이며, 상단의 IR송수신부를 터치하면 밝기가 한 단계씩 바뀌는 방식입니다.

인티저 스케일링 덕분에 아주 깨끗한 화질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매우 만족.